안녕하세요.. 비가 올거라고 하더니...이번주에는 흐린 날씨만 계속되고...비는 안오네요...

가만히 생각해보니..비오는날 우산쓰고 걸어본게..꽤나 오래된일인것 같네요...

비가와도..날이 맑아도..그냥..무심해져 버린건...집에서...지하주차장으로...그리고 회사지하주차장에서..다시 회사로...이어지는 제 출퇴근길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지하철도 타고...버스도 타고...낯선곳에서..친구도 만나던...몇년전이 왜 갑자기 그리워지는지...

암튼...이번시간부터는 OSPF (Open Shortest First) 프로토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 보이시죠?? 조금 복잡한 그림이긴 하지만 아래 그림을 한번 봐두시면 다음에 도움이 되실겁니다.. OSPF IP packet 안에 프로토콜 넘버 89(십진수)로 들어 가게 됩니다.. 그니까 IP 패킷만 보게되면 이게 OSPF 정보구나...하는걸 금방 알수 있는겁니다...

이제 처음 OSPF를 시작하는거니까...그동안 우리가 배웠던 아주 쉬운(?)프로토콜인 RIP 과 비교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convergence 속도 입니다. convergence 라면 라우터간에 서로 변경된 정보를 주고받는데 걸리는 시간...이라고 쉽게 생각하면 될텐데..예를들어 어떤 인터페이스가 죽었다....이 정보가 모든 라우터들 사이에..퍼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되는거죠...

RIP의 경우는 매 30초에 한번씩 업데이트가 일어나고..아시는대로 홀드다운 타임이니...에이징이니 하는것들때문에 convergence 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OSPF 는 어떤 변화가 생길때 바로 전달이 가능하기때문에 훨씬 빠릅니다..

따라서 커다란 네트워크에 아주 적당한거죠..

또하나는 VLSM을 지원하는가 입니다.. RIP v1 의경우는 당연히..이걸 지원못합니다...하지만 OSPF VLSM 을 확실하게 지원하죠..^^ (아직도 VLSM 질문하시는 분은 없겠죠???)

이번에는 네트워크 크기에 대한 제한 입니다.. RIP 의 경우는 최대 15개의 홉카운트를 넘어가지 못하는거 아시죠? 즉 최대 15대의 라우터만을 건널수 있기때문에..이보다 더 멀리떨어진곳까진 전달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하지만 OSPF 는 이런 제한이 없습니다...

..네트워크 대역폭의 활용측면에서도 OSPF 가 앞섭니다.. RIP의 경우는 매 30초마다 브로드캐스트가 발생하기때문에...대역폭 낭비가 많지만.. OSPF 는 네트워크에 변화가 있을때만...정보가 날라가고..그것도 멀티캐스트로 날아가기 때문에 훨씬 실용적이라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경로 결정에 관한것도 있습니다.. RIP은 홉카운트만을 따지기때문에...속도나 딜레이와 상관없이 홉카운트가 적은것만을 선호하지만...OSPF 는 많은 관련요소를 합쳐서 경로를 선택하기때문에 훨씬 정확한 경로 선택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렇게 비교해보니..대충 OSPF 의 성격이 보이시죠?? ^^

그럼 다음시간부터는 조금씩 조금씩 OSPF 안쪽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구요....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안녕~~

2007/05/03 21:15 2007/05/03 21:15

트랙백 주소 :: http://thinkit.or.kr/network/trackback/289

댓글을 달아 주세요